2007년 5월 2일(수) 10:52 [세계일보]
나도 장동건 돼볼까?…똑같은 헤어스타일은 이제 그만



나도 장동건 돼볼까?…똑같은 헤어스타일은 이제 그만
 
 
 
[세계닷컴] 남자들이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긴 쉽지 않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늘 같은 스타일을 벗어나고 싶다면 한번쯤 과감하게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내 남자의 헤어스타일 변신 방법을 패션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스타일미즈(www.stylemiz.co.kr)와 함께 알아보자.

나도 장동건처럼 해볼까?


장동건, 이준기, 김형중의 공통점은 뭘까? 물론 조각처럼 잘 생긴 얼굴과 함께 자연스러운헤어스타일로 훈남형 이미지를 연출하며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웨이브 머리를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요즘은 단순히 긴 스타일이 아니라 거칠면서도 남성적인 느낌을 주는 머리가 강세다. 특히 자연스런 연출을 할 수 있는 쉐도우펌이나 볼륨펌, 볼륨매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런 남성의 볼륨 스타일은 성숙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줄 뿐 아니라 머리 숱이 많아 보이고 얼굴이 작게 보이는 시각적 효과와 함께 스타일링이 쉬워 간편하게 헤어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이미 2:8 혹은 3:7 가르마를 하고 있는 직장인은 어떻게 연출하면 좋을까? 스타일미즈 패션 에디터 문지혜 대리는 “펌을 하려면 어느 정도 길이가 되어야 하므로 옆머리를 포함해서 머리를 기르는 것이 먼저”라며 “기르는 동안은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므로 수시로 머리를 다듬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펌을 할 때는 헤어샵에 가서 알아서 이쁘게 해달라고 하는 것보다 평소 TV나 잡지 등을 보면서 괜찮은 스타일을 메모해 디자이너와 상당하도록 한다. 원하는 스타일의 사진을 가지고 간다면 금상첨화.


캐쥬얼 & 정장 스타일별 헤어스타일 연출법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때는 항상 옷차림과 조화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캐쥬얼한 차림에 앞머리를 올백으로 넘기거나, 양복에 긴 머리처럼 부자연스러운 것도 없다. 따라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평상시에 많이 입는 옷 스타일과 얼굴형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헤어스타일을 바꿨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제대로 연출하지 못한다면 더 지저분해 보이는 것이 웨이브의 단점이기도 하다. 드라이에 자신이 없다면 고대기를 이용해보자.


기존의 고대기는 열판이 넓어 짧은 머리의 남성이 사용하기 어려웠으나 최근 열판을 1.5㎝ 로 슬림한 형태로 만들거나, 탈모 방지를 위해 세라믹 코팅 발연판 사용으로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남성용 고대기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5분만 투자하면 스타일가이로 변신하는 헤어 연출법을 살펴보자.


▲ 편안한 캐주얼을 즐겨 입는다면


뒤통수가 없거나 강한 볼륨감이 필요한 경우 꼬리 빗으로 빗어가며 2-3회 정도 아이롱을 먼저 해준다. 양 옆머리는 양쪽 모발과 이어지는 부분이므로 어색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볼륨감을 이어주고 앞머리는 일자로 내리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준다. 마무리는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왁스를 이용해 처지기 쉬운 뒷머리 부분부터 강하게 구기듯 쥐어준다. 같은 방법으로 정수리와 윗머리 양쪽을 쥐면서 모발을 띄워준다. 손바닥에 남아 있는 소량의 왁스를 이용해 귀 옆머리와 뒷머리를 정리한다.


▲ 정장을 입는 직장인이라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대기 사용이 불편하다면 드라이만으로도 충분히 유행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앞머리는 살짝 손으로 들고 앞쪽에서 드라이 열을 주어 올려준다. 왁스를 손가락 하나 크기만큼 덜어내고 손바닥 전체에 골고루 바른 후 주먹으로 앞머리를 강하게 잡으며 쥐어준다. 정수리쪽 양 머리는 밸런스가 맞도록 동시에 쥐며 구겨주고 앞머리는 손가락을 이용해 스타일을 고정한다. 흘러내리기 쉬우므로 액상 스프레이를 사용해 고정하면 깔끔한 멋을 더한다.


숱이 없다면 아무리 매력적인 펌도 무용지물. 직장인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젊은 남성들은 잦은 파마나 염색이 유행하면서 탈모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아침마다 빠지는 머리카락이 아깝다면 올바른 샴푸와 두피 마사지법으로 술술 빠져 나가는 머리카락을 잡아보자.


이러한 스타일을 잘 유지하려면 올바른 샴푸법이 필수다. 정상적인 두피는 이틀에 한번, 지성 두피는 하루에 한번씩 머리를 감는다. 샴푸 전 빗질을 하면 모발에 남아있는 스타일링제 등이 모발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샴푸의 효과가 높아진다. 하지만 모발을 적셔서 헝클어진 채로 빗질을 하면 손상을 입게 되므로 주의한다. 시간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아침보다는 저녁에 하는 것이 좋으며 젖은 상태로 자면 머리카락이 서로 엉켜 큐티클이 상하게 되므로 말리고 잔다.


너무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남아있어야 할 기본 유분기 마저 제거되어 머릿결이 거칠어지고 푸석푸석해 지므로 37℃ 정도로 따뜻한 물로 감도록 한다. 샴푸는 충분히 거품을 낸 후 손가락 끝을 작게 회전시켜 머리정상을 향해 마사지 하는 듯 문지른다. 손톱을 세워 강하게 문지르면 두피 트러블의 원인이 되므로 삼가 한다. 샴푸가 남으면 비듬이 생기거나 가려울 수가 있으므로 충분히 여러 차레 헹구어 낸다.


/ 세계닷컴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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