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비가 너무 내렸다.
사진기를 꺼내야하는데 비가 너무와서 4월이지만 손도 시리고.. 비가 자꾸 흩날려 들이쳐서 사진기를 꺼내기가 너무 어려웠다.
츠키치 시장내를 구경하고 참치 경매장도 봤는데 찍은 사진이 없어서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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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내에는 저런 운송수단이 많이 돌아다닌다. 오토바이 엔진 같은게 드럼통안에 들어있고 저 드럼통같은 녀석을 돌리는걸로 조향이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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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츠키치 시장의 유명하다는 초밥집으로 갔는데 글쎄 줄이 이렇게 서 있는게 아닌가.. ㅠㅠ
사실 요 코너에서 돌면 가게 입구인데... 여기부터 딱 세시간 기다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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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들어오던 스시다이~~





밥을 먹고나니 이제 배도 부르고 추운것도 좀 가시고..
애초 첫날은 공원위주의 관광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비가 이렇게 오고 그래서 어디로 이동해야할지... 참 난감했다...

그래서 계획하지 않은 곳 중에서 실내 구경할게 뭐 있을까 찾다가 도요타전시관인 암럭스 도쿄로 향했다.
이케부쿠로역 동쪽출구에서 10여분 걸으면된다.
일본을 가면서 데이터로밍을 해서 갔는데. 블랙베리로 gps연동해 구글맵을 이용하니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뭐. 내비게이션이 따로 필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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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디 라는 애니메이션에도 나오는 86 트레노가 현대판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2012년판 하치로쿠가 전시장 처음을 차지하고 있었다.

나는 왜 비만오면 사진기를 꺼내기가 싫을까...
안내하는 누나가 블랙베리로 찍는 사진이지만 나를 응시해주네...





비가 오긴 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시간이 금인 올빼미 여행이라.. 메이지신궁과 하라주쿠거리를 보러 하라주쿠역으로 이동했다.
하라주쿠역에서 오른쪽으로 나오면 금새 메이지신궁 입구에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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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신궁... 그닥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메이지는..(천황이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이토히로부미를 통해 일본 최초의 근대헌법인 대일본제국헌법을 제정하여 개혁정책을 펴는데 이것을 메이지유신이라 한다. 메이지천황은 천황의 신격화를 추진했으며 신문물의 개방과 근대국가를 롤모델로 자본, 군사력 강화에 힘썼다. 그리하여 청일전쟁 러일전쟁에 연속하여 승리하였고 우리에겐 치욕적인 경술국치(한일합방)을 안겨주었다. 이러니.. 일본국민들에게는 메이지천황이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 됐음엔 두말할 이유가 없었을것이다.
메이지천황과 황후가 죽자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이들 영혼을 봉헌한곳이 메이지 신궁이다...

우리가 갔을때 저 안에서 뭔가 의식이 진행중이었는데..
우리에겐 좋을리 없는 사람에 대한 것이라서 그런지 보는것이 불편해 바로 나와버렸다.
물론 사진도 안찍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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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있었던것 같다...
사람들이 나이대가 좀 있어보였는데... 리마인드 웨딩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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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도 하라주쿠이 타케시타 거리는 사람으로 인산인해였다. 정말 깨알같이 많은 인파...
원래 타케시타 거리에는 코스프레 한 젊은 친구들로 붐비는데 비가와서 그런가.. 별로 보이지 않아 아쉽... ㅋ

일본이라 그런가 하라주쿠라 그런가.. 크레페 가게가 참 많았다.
일본적인것을 좀 먹으려했는데...
이탈리안레스토랑에서 일본식 파스타와 맥주를 ㅎㅎ 마셨다..
종업원이 한국말을!! 그것도 일본인이 할줄알아서.. 정말 자~~알 주문했다.
일본맥주 참 맛이 괜찮다...

물론 폭풍흡입탓에 사진은 없다 ㅎ





비도 많이 맞고 전날 야근까지 하고 한숨도 못잔 탓에 몸도 무겁고 해서 잠시 숙소에 들러 씻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형들은 다른곳을 좀 더 둘러보기로 했고 7시에 에비스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7시 에비스역앞 몽벨매장에서 형들은 정줄을 놓고 아이쇼핑 삼매경이었다.
카약을 어떻게 한국으로 싣고 갈 수 있을까 고민부터... 하지만.! 살수가 없었다는점~

우리는 다시 롯본기로 이동했다. 롯본기 힐스에 모리타워가 도쿄타워보다 야경이 좋다는 평이 있어 한국에서 미리 모리타워 입장권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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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비가 그치고 시계가 좋아서 도쿄가 한눈에 들어왔다.
파노라마로 찍고싶었는데 너무 늦은시간이라서 외부전망대는 문을 닫아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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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는 길... 신오쿠보역 주변...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을거랑 맥주랑 좀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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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보역 뒤편에 서초민박이라고 숙소가 있다.

이 숙소 때문에 하마터면 입국거부당할뻔 했다 ㅎ
입국심사때 안녕프란체스카에 주인공으로 나올법하게 생긴 직원이 나는 서초민박이라는데를 잘 모르겠으니 전화번호나 주소를 적던지 돌아갈 비행기표를 보여주던지 하라는거다...
근데 숙소 바우처랑 비행기표를 다 형들이 가지고 있어서 ㅠㅠ
간신히 불러내 어찌저찌하여 입국을 완료했다.

숙소에 돌아와 사온것들 좀 폭풍흡입하고 꿀잠에 들었다.

부디 맑을 내일을 기다리며....





Posted byjaeman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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