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마추어다 그래서 무엇이든 열심히 할 수 있다는 멋진 꿈이 있다.

캠핑의 꽃은 뭐니뭐니 해도 겨울캠핑이 아닌가 싶다.
눈이 내리길 기대하며 한달전 부터 계획을 했다.
혹한을 이겨내 보자고..






가스통때문에 작은 트렁크지만 꽉꽉 채워서 짐을 싣는다.
가스차라 멀리까지 가는데 기름값이 부담되지 않는다.
그래서 더 자주 다니려고 하는지도 모르지.






뒷 좌석도 사람보다는 짐으로 꽉 찼다.
난장이로 개조한 태서231도 함께






도착한 곳에는 역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한시간에 두어대의 차들만 지나갈 뿐...
(※사진속 화구의 재들은 환경오염이 될 수 있기에.. 철수시 모두 깨끗이 수거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맥다이버 우레탄창을 달아보았다.
음 생각보다는 잘 밀착이 된다.






밤이되고 환용형이 도착했다.
사케를 데워먹고싶다는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사케도 큰놈으로 하나 준비했다.






나와 상선이는 이미 알딸딸 얼큰하게 취해간다.






고구마도 맛나게 구워보고






사케를 데우기 위해 물도 끓여본다.






아무래도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는 목살이 좋은것 같다.
비록 텐트안에는 고기 냄새로 배었지만.






맛나게 클리어~






간밤에 영하12도까지 내려갔다. 우린 서로 얼어죽지 않겠냐며 걱정 아닌 걱정을 했지만
아침에 일어나 서로의 안위를 살폈을땐 생각보다 다들 너무 따듯하게 잘 잤다며 아쉬워 했다.






모닝커피를 위해 물도 끓이고, 상쾌한 겨울 공기가 너무 좋다.






간밤에 눈도 많이 내렸다.
슬슬 철수가 걱정이 됐고.. 이 다 젖은 텐트는 어떻게 말릴것인지... 걱정이 밀려온다.






철수는 신속하게.






하... 텐트 뒷처리가 심히 걱정된다.
우선 한 일주일은 얼린 상태로 트렁크에 실어놓고 제천집에다가 말려놔야겠다.

이래서 집이 커야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