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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꼬여버리는 바람에 삿포로 시내투어를 하기로 하고 여유있게 호텔을 나왔다.
요즘 한국에 부쩍 많이 생긴 코코이찌방야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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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하코다테로 갈 열차표를 예약하러 먼저 JR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왔다.
외국인 전용코너가 있어서 한국어, 영어, 중국어를 할줄 아는 직원이 안내를 도와줬다.
뭐 할꺼냐고 해서 열차표를 예약하려 한다고 하니 한글로 된 안내문을 나눠준다. 간단하게 시간과 열차편을 적도록 되어 있고 그것을 제출하면 예약을 진행해준다.

아주 이른 시간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사람은 없어서 금방 예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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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아메리카노를 한잔들고 출근하는 나는 도시남자 아닌가.
카페인을 찾아 JR타워를 헤멘다.

JR타워는 삿포로역과 연결된 아피아, 파세오, 스텔라 플레이스, 에스타 네개의 쇼핑몰이 있고, 다이마루 백화점, 호텔, 사무실, T38전망대 등이 있다.

일단 가장 가까운 스텔라 플레이스로 향해본다.

JR타워의 층별 안내도는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오므로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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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나 별 다를바 없는 스타벅스가 딱!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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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레토 비안코를 시키고 싶었는데 일본에는 없는 메뉴란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일반 라떼를 주문했는데 맛이..

맛이 다르다..

홋카이도는 유제품이 유명한데 홋카이도산 우유를 너무 자랑하고 싶었는지 커피우유인지 우유커피인지 헷갈릴정도로 우유맛이 많이 났다.

다음에는 샷을 하나 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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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인테리어도 한국과 그다지 차이 없고, 아침시간엔 시간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도 외국인이니 한자리 차지하고 모닝커피를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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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을 충전하고 밖으로 나왔다.
10시 5분..
얼른 돌아보자..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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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플레이스 맞은편 도로를 두 블럭만 걸어 우회전하면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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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가 밤에 저 T38전망대에 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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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가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
길이 온통 눈으로 반질반질 하지만 우리나라와 설질이 달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미끄럽진 않다.

물론 미끄러짐에 트라우마가 있기에 워커를 신고 있었던것도 원인이었을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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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따로 없이 들어가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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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먼저 나와 있는 중국 관광객들........
뒤론 한국어를 하는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꽤 많았다.
패키지여행을 와서인가 가이드가 시간을 재촉했다

"얼른 둘러 보시고 10분뒤에 모이실게요~"

이럴땐 힘들지만 자유여행하는 지금이 좋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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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상징이 별이라 그런지.. 붉은별이 건물에 새겨져 있는데 난 왜 공산당이 자꾸 생각이 나는걸까;
( 반공교육을 어릴때 너무 열심히 받았나.. )

그냥 봐도 주요문화재 같이 생기지 않았나... 붉은벽돌 때문에 아카렌가청사라고도 불리우는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는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고풍스럽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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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대는 계단을 올라 2층 으로 슥 올라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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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집무실이라는데...
내가 있던 군대에 대회의실 같은 인테리어, 느낌이 난다.
촉수금지라 앉아보진 못했다.

현재 홋카이도개척관계자료를 전시하는 도립문서관으로 쓰인다.
일반인이 둘러볼 수 있는 전시실은 한정되어 있어 구경할 수 없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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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홋카이도 지형이 새겨진 발판이 놓여있었는데 얼어서 좀 미끄러웠다.

생각보다 볼게 없었던 도청..
그래도 홋카이도의 상징이자 대표건축물이라고 하니 한번은 가볼 만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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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시청 맞은편에 있는 삿포로 시계탑을 향해 걸어간다.
삿포로 역을 기준으로 두 곳 모두 걸어서 갈 만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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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치우지 못한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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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하얀 시계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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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시계탑 자리는 원래 홋카이도대학의 전신이었던 삿포로농학교의 연무장이었다고 한다.
학생들의 수업과 행사를 하기 위한 중앙강당 역할을 하기 위해 세워졌다.

전날 먹었던 라멘집 이름의 맛의 시계탑! 이었는데 이렇듯 삿포로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많이 사용된다.

외부관람에는 비용이 들지 않지만 안에 있는 역사전시물과 시계기계를 보기위해선 200엔의 입장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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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의 시계를 축소해서 전시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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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움직이면 여러개의 톱니바퀴에 의해서 초,분,시 침이 움직이는데 이게 과연정확 할까???
라는 생각이 들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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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로 영상을 통해서 궁금증은 해결되고.. ㅎ
시간을 계속 조정해서 맞춰준다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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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으로도 쓰인다는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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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도 한번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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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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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지역의 개척당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고, 과거 농학교 시절의 내용들이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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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전시실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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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 관련 몇가지 기념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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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자리가 기념촬영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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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관광객도 현지인도 한장씩 찍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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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테레비타워 가는길,
한국에서는 돼둘기를 자주 접하지만 일본에서는 까마귀를 자주 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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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테레비타워가 저기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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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4도 생각보다 춥지 않은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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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봤을때와는 사뭇 다르게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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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꼭대기에 올라가기 위해서 3층에서 티켓을 구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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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를 돌아나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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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팜플렛, 그리고 잘 모르는 외국인여행자할인쿠폰.

삿포로테레비타워의 캐릭터가 나는 보면볼수록 떡볶이가 왜 생각이 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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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우루루 엘리베이터를 탄다.
(목소리가) 이쁜 안내원 아가씨가 안내방송을 하면서 올라가는데..
일본어라 당췌 못알아듣겠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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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한눈에 들어온다.
남서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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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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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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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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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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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아래방향으로 나 있어서 은근히 아찔하다.
꼭 번지점프대 위에 올라선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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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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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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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의 골조가 그대로 드러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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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 한번 둘러보고는 다시 3층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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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엘리베이터 탑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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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다지 볼게 많은건 아니었고
그냥 타워!

겨울이라 경치도 다 눈!!
아직 눈축제 전이라 눈조형물도 안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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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고프다.. 이제 점심먹으로 떠나볼까?









Posted byjaeman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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