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침시장으로 돌아왔다.
딱히 뭘 먹을 생각으로 온것은 아니고 그냥 구경이나 한번 하고 기차를 타려고 한다.
시간이 좀 지나서일까 생각보다 한산하다.
여러 해산물들이 펼쳐져 있다.
아 저 털게.. ㅠㅠ 털게 진짜 맛있다.
4천엔짜리 5천엔짜리..
뭐 큰게 당연히 더 맛있겠지~
저 위에 복어인형이 인상적이다.
왜 인형을 뒀을까?
와... 그렇게 씨가 말랐다는 털게가 많기도 많네.
이놈은 무려 1만엔짜리.
한마리에 10만원!!
뭐 하나를 사서 갈까도 싶었지만.
해산물 바로 들고 한국들어가면 검역에 걸리지 않나? ㅡㅡa
참았다.
다음에 오면 먹기로 하고.
12시 29분 출발하는 슈퍼호쿠토7호를 미리 발권해 뒀었다.
편하게 가야하니까 지정석으로다가~
하코다테 역사 2층에 식당가가 있다.
슬슬 배도 고파오고.. 이번 여행에서는 먹지 않았던 돈가스를 먹기로 한다.
크.. 단출하기도 하여라.
이제 열차를 타러 플랫폼으로 들어간다.
하코다테로 타고 왔던 기차와는 다르게 조금은 더 멋있게 생긴 슈퍼호쿠토가 들어와 있다.
실내는 거의 차이가 없다.
자 출발해 보자.
엄청 빠르다. 2시간 57분이면 도착한다.
내 옆자리에 앉아 있던 일본인이었는데 신기해서 한장 찍어봤다.
이번여행에서도 그렇지만 어릴대 분명 일본인들은 지하철이나, 버스, 열차등에서 늘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며...
뭐 이런 이야기를 학교에서 들었던거 같다.
그런데 진짜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책 보는 여자는 이 여자가 처음이었다.
그리고 도시락도 아주 맛있게 열심히 먹더란....
덩달아 배고팠;
미나미치토세역에서 내리면 신치토세공항으로 연결되는 지하철을 바로 탈 수 있다.
우리가 갈 비행기가 도착한 66번 게이트..
마지막으로 남은 돈을 탈탈털어 면세점에 갖다 바쳤다.
생각보다 우여곡절이 많은 여행이었지만 역시.. 아는게 힘이라고 이래저래 준비를 좀 해 갔던것이 많이 도움이 됐던거 같다.
아 피곤하다.
얼른 집에가서 ....
이거 먹어야지!! ㅋㅋ
역시 남는건 삿포로 클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