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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에서 청수사( 清水寺, 기요미즈데라 )를 가는 방법은 버스를 타고가는 방법이 있다.
시간으로는 대략 한시간이 넘는것 같다. 직통버스가 없으니 환승까지 포함하면 +@를 생각해야한다.
구글지도로 현시점에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버스노선을 찾아봤더니 204번버스를 타고 206번으로 환승하는 노선을 알려줬다.
쿠마노신사앞(  熊野神社前 )버스정류장에서 환승했다.
다음맵이나 네이버맵으로도 이렇게 버스노선을 잘 알려주지만 이건 국내용이니까 싶은데 구글은 참 대단핟것 같다.
구글어스는 일본지도 거의 대부분을 3D로도 보여주니까 실로 그 데이터베이스가 어마어마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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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미치( 清水道 ) 정류장에서 내려 보이는 신호등의 왼쪽으로 10여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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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오르막에 슬슬 날도 더워진다.
교토시내의 오토와산( 音羽山 ) 중턱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가파르진 않지만 가는길이 계속 오르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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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관광객들도 꽤 되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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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사람들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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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삼층탑( 三重塔, 산쥬노토 )이 보인다. 이제 거의 다 온거 같다.
청수사는 778년 세워진 이래 여러번 화재로 소실되어 현재건물은 1630년 초에 재건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길거리에 있는 기념품 가게수가 얼마나 여기가 유명한 관광지인지 말해주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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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인왕문( 仁王門, 니오몬 ) 앞에서 셀피와 단체사진을 찍고 있어서 지나가기가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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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이구도( 隨求堂 ) 라는곳이다. 써있기로는 隨求殿 인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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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층탑( 三重塔, 산쥬노토 )이 크긴 엄청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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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내고 저 징을 치고 소원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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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매표를 하지 않아도 구경을 할 수 있는 구역이다.
하지만 본당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매표를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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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이다.
금각사도 그렇고.. 입장권이 참 ㅋ 길쭉하다.
어른은 300엔 정도인데 야간 특별개방시엔 100엔씩 비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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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올라가는 방향으로 올라가면 본당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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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본당
화재때문인듯.. 곳곳에 금연 표지판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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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아미다도(阿彌陀堂), 오쿠노인(奥の院)이 2008년 부터 보수공사 중이다.
벌써 8년째라니... 본당도 대상이라고 했었는데 본당이 보수공사 하면 도대체 얼마나 볼 수 없는걸까?
본당 앞은 기요미즈의 무대( 清水の舞台 )라고 하는데 1000여년 전부터 노우( 能, 일본의 가무극 )나 가부키( 歌舞伎 )등의 예능공연이 있어왔다고 한다. 때로는 스모( 相撲 )장이 되는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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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운과 사업운을 담당한다는 슛세다이코쿠텐조( 出世大黒天像 )다.
딱봐도 뭔가 복스러운.. 돈이 들어올것 같은 느낌의 상이다. 부적으로도 판매한다고 하니 선물로도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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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향의 연기를 쐬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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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에 들어가려는 사람이 너무 많았고 신도 벗어야 했기에 그냥 밖에서 슬쩍 구경만 했다.
본당은 십일면천수관음상을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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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의 무대에서 밖을 바라보니 아찔하다.
기요미즈의 무대가 만들어진 당시에 이정도로 높은 건물은 몇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그 시절의 사람들은 여기서 뛰어내려 무사하다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었다고 한다. 실제로 234명이 뛰어 내렸었고 생존율이 85%정도였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지금까지도 일본에서는  기요미즈의 무대에서 뛰어내린다라는 말이 과감하게 행동함을 뜻하는 말로 통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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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도 꽤 좋다.
이제 저기 사람들이 서 있는 길을 통해 돌아 내려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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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지슈신사( 地主神社 )로 올라가는 길이다.
사원(절)과 신사가 다른종교지만 같은 부지내에 있는게 신기하다.
이 지슈신사에는 사람이 진짜 바글바글한데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다.
이유는.. 신사의 주제신이 오오쿠니누시노 미코토(大国主命)인데 이는 연애에 관한 소원을 이루어주기 때문이다.
그 외에 공부, 출산, 안전, 고민, 소원, 상업, 가정사, 인연 등의 관장한다고 하니 여기만 가면 만사형통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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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에도 있는 광경
청수사의 간판 광경. 왜 단풍시즌에 인기가 많은지를 알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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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토도로키몬( 轟門 )도 보수중이다.
기요미즈의 무대는 4층높이의 건물 정도 되고
높이가 12미터나 되는 느티나무를 기둥으로 하여 못을 박지 않고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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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사 밑으로 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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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사에 또 다른 유명한 스팟. 오토와 폭포( 音羽の滝, 오토와노타키 )다.
오토와 폭포는 기요미즈데라라는 명칭의 유래가 된곳이다. 이곳에서 맑은 물이 나온다고 해서 청수사가 되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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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물을 받아 마시려고 줄을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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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에서 바로 내려올 수 있는 계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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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폭포는 지혜, 사랑, 장수에 좋다고 하는데 이중 두개까지만 이루어지게 하고 셋다 받아 마시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이 너무 많이 줄설 여력이 없어 그냥 패스하기로 한다.
지혜 정도는 좀 이루어지고싶었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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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내려다 본 만큼 아래서도 올려보니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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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청수사의 마지막 코스로 향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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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내려왔다.
이리로 쭉 가면 기요미즈데라 밖인데 매표소가 없다..;
이리로 올라오면? 표를 끊지 않아도 되는건가? 응?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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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인왕문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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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은시간이 되어가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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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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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일본 사람들 고양이 참 좋아한다.
그러나 3만원이 넘는 가격은 살짝 이해하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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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가게가 생각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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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술잔을 보니 눈이 먼저간다.
하지만 너무 비싼 값게 포기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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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그릇과 접시를 파는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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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우회전을 하면 많이들 알고 있는 산넨자카( 三年坂 )다.
원래는 산네이자카( 産寧坂 )라고 산모의 안녕과 순산을 기원하는 고개라고 하는데 이 고개가 가파르고 미끄럽기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려고 넘어지면 3년안에 죽는다고 산넨자카라고 불려져 왔다는 설이 있다.
아무튼. 넘어지면 3년안에 죽는다는데 재미있는건 그런 사람들을 대비해 부적도 판다는거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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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니넨자카( 二年坂 )를 통해서 기온으로 갈거다.
꽤 걸어야할듯.. 청수사는 생각보다 체력이 필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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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그렇게 사진찍다 넘어지면 3년내로 죽는다고!
이 산넨자카의 계잔은 46개다.

저 멀리 보이는 버드나무 같은 나무는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수양벚나무다.
꽤 유명한 벚나무라고 하는데 수양벚나무의 원산지는 우리나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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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넨자카 주변엔 많은 음식점과 기념품가게들이 있다.
과거의 모습을 여전히 그대로 보존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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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니넨자카( 二年坂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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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빚는 체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우리도 저런거 해 보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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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또 내려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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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의 돌계단을 걸어내려간다.
여기도 사람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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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료젠역사관( 霊山歴史館 )과 JIN-진-이라는 드라마에서도 거의 준주연급으로 나온 사카모토 료마의 묘가 있다.
일본인들이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몇 안되는 위인이라는데.. 다소 엉뚱한 면이 있는사람이라 과장된 느낌도 없잖다.

왼편엔 코다이지( 高台寺 )라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영혼을 달래기위해 지은 절이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웅장한 사찰을 지었으나 수차례 화재로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사람 입장에는 썩 내키지 않은 장소라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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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운인( 大雲院 )이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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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운인에서 왼쪽편의 쪽길을 따라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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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앞에 태운 자전거가 일본스럽다.
슬슬 배도고프고 이젠 기온거리로 가봐야겠다.









Posted byjaeman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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