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냉면이 나왔다. 냉면에는 주전자로도 나왔던 냉면육수가 조금 들어있었으며 황태무침이 고명으로 올려져 나왔다. 황태무침은 매콤달콤했으며 그냥 먹기에는 상당히 달았다. 양념이 면에 비벼지고 나서야 비로소 제 맛이 났다.
역시 먹는것은.. 한입에 후루룩. 절대 가위로 잘라서 먹으면 안된다.! 그리고 내가 먹는 냉면의 원칙은 겨자나 식초를 넣어서 먹지 않는다. 그래야 제맛을 느낄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알기로 그 옛날 식초와 겨자를 넣어 먹었던 이유는 위생적으로 깔끔하지 못했던 시절 식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들었는데.. 이제는 넣을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강원도쪽 사람들이라면 아무렴 감자와 관련된 음식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역시 강원도는 아니지만 인접한 지역에 살면서 감자와 관련된 음식을 많이 먹어봤다. 거부감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이유는. 감자로 만든 이런 류의 음식들은 감자를 갈아내고 침전시켜 위에 뜬 물만 버리고 나머지로 만들기에 약간 거칠거칠한 미각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처음 먹어본 사람들은 새로운 씹는 맛에 당황? 아닌 당황을 하게 되기 마련이다.
오랫만에 낭성면에 있는 마중에 다녀왔다. 딱부러진 밥상이 먹고싶었기도 했지만 이날은 좀 특별한 날이라서 차 머리를 돌렸다. 대전에서 적지 않은 거리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한달음에 달려갔다.
해가 넘어간 직후 참나무 연기가 나는 어둑한 하늘을 볼 생각이었지만. 늦어진 시간과 조금씩 흩날리는 빗방울때문에 이 모두는 날려버렸다 ㅋ
마중은 청남대점과 여기 낭성면 본점 이 두곳이 있다. 본점에는 다른점이 한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A코스와 B코스로 나위어져 있다는 점이다. 본점도 그렇고 분점도 그렇고 B코스는 가격이 조금 올랐지만 A코스는 그대로였다. 그래서 A코스로 고고싱!
퓨전한정식이라고 하는데.. 맛은 대체로 달달한 편이다.
아래는 2인분 기준으로 주문된 사진이다. 개인적으로 안창살로 만든 저 석갈비가 살살 녹는것이 맛이 괜찮았다 추가로도 주문되는걸로 알고 있다. 1만원이던가;; 샐러드는 드레싱이 아이스크림처럼 나오는데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청포묵 무침도 괜찮다. 예전엔 깨가 듬뿍 뿌려진 햄버거스테이크가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스테이크가 나왔지만 양은 너무 적어졌다. 가격을 올리지 않는 대신 메뉴를 조정하다보니 양이 조금 줄었지 싶다.
덕유산에 올라가기전 시간대도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해서 뭐를 먹을까 고민을 했었다. 산에 오르기전 배가 너무 부르면 힘이드니까.. 그냥 간단하게 먹었으면 싶어서 검색하다가 어죽을 먹어야 겠다 생각했다.
이리 저리 검색하다 보니까. 유명한 집이 한곳이 있더라.
어릴적 텔레비전에서 어죽을 끓이는데 그냥 자잘한 물고기 대충 다듬어서 넣고 끓이는거 보고 기겁을 하고 난 저거 먹지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ㅎ 어죽은 못먹는거! 이렇게 생각하고 자랐던것 같다.
나이들면 못먹는게 없지 않는가? 이참에 한번도전해봐야겠다 싶어서 결정!
주문을 했다
생긴거 봐서는 음~ 별부담안가게 생겼다 거기다가 좋아하는 들깨가루 까지!! ^^
휘휘저으면~ 속에 수제비도 들었고~ 그런데 생선살은;; 안보이네 원래 이런건가 ? ^^; 맛은 얼큰하면서도 부드럽다. 민물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것 같다.
반찬이랄껀 뭐 그닥 별로 없다. 김치 고추 양파 나박김치
이 집에서 제일 유명한게 어죽이라고 했다~ 다른것도 맛있어 보인다
금강식당에 어죽이 무주에서는 원조격이라고 한다 빠가사리로 우려낸 육수와 민물잡어들로 끓여 낸다고 한다. 방은 두개 홀이 한개 있고~ 작아서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다행히도 사람이 적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지만.. 일정달력에 보면 여러 예약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주 소 : 전북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264-7번지 전 화 : 063-322-0979 지 도
독립기념관 다녀오는길에 고민했다. 병천을 들러서 순대가 좋을까. 조치원가서 통돼지갈비를 먹을까. 사실 독립기념관 가면서 고민했다 ^^;
결국은 통돼지갈비로 낙찰!! 몇일전 옛날순대에서 보거스형과 등산하고 나서 순대를 먹었기에..
맛있다는 소리만듣고 가본적은 없어서 네비찍고 달려갔다! 일단 2인분.
250g에 9000원씩이다. 쵸큼 비싸네? ㅋ
아래는 참나무 숯불 통돼지갈비 입니다.
처음 이야기 들었을때 난 석갈비 인줄 몰랐다.
대전에는 띠울 석갈비가 체인으로 있는데 그리 맛있다는 느낌 받은적 한번도 없었다. 더군다나 난 대전에서 석갈비란것을 처음 먹어봤으니 말이다;;
석갈비는 뜨거울때 먹어야 좋다. 식게되면 상대적으로 느끼한 맛이 많이 나게된다. 게다가 나는 고기와 양파를 함께 먹는편인데 양파가 식으며 기름을 먹어버리니까 더더욱 느끼한 느낌이... 사실 양파는 고기에 향이 배이게 하여 맛나게 먹기 위해서 이지만 난 구워진 양파가 맛있다!
맛은 상당히 풍미 있다. 한입 먹었을때 입안에 도는 참나무의 직화 향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석갈비 소스가 살짝 달았다. 양파에서 나온 단맛도 더해졌으리라. 달아야 잘 먹어지고 소화도 잘된다. 그래서 갈비가 땡기는 이유가 아닐까.
그런데 이집 갈비는 좀 다르다. 우리가 아는 갈빗대에 달려있는 갈빗살만 나오는것이 아니다. 갈비살과 삼겹살부분이 같이 달려 있다. 아마도 통돼지갈비라서 갈비를 포함해 삼겹살 부분까지 크게 잘라서 사용하는것 같았다. 삼겹살 먹을때 나오는 오독뼈(?) 그게 갈비에 붙어있다;;
고기는 주문하면 상당히 빨리 나오는 편이다. 따라서 먹다가 양이 모자르다고 해서 미리 주문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모자를 것 같아서 1인분 추가했는데 말한지 5분도 안되어서 다 구워져 나왔다.
밑반찬은 조금 아쉽다. 가지수가 많다던가. 특별이 손이 자주간다거나 하는 반찬은 없었다. 일반 갈비집 반찬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
하지만 맛으로 어느정도 상쇄되지 않나 싶다.
석갈비를 먹으면서 아쉽지 않게 밥을 한공기 나눠먹었다.
그리고 고기 1인분 추가하면서 이집의 별미라는 동치미국수를 시켰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동치미에 면과 깨만 들어간것 같아보였다. 하지만 맛이..!! 다르다!! 동치미에 탄산끼가 느껴졌다. 아마 사이다를 조금 섞는것이 아닌가 싶었다.
추가한 고기를 면에 올려서 같이 먹으면 그맛 또한 별미일세!
먹는데 정신이 팔려 동치미국수 사진은 하나도 찍지 못했다.
이날도 나오는 뱃살은 아랑곳하지 않고 먹는데 열중이었다. 이러니 인격(뱃살)도 날로 느는것이 아닐까 ㅎ
앗 어은동! 지나다가 본 것 같네요 ㅎㅎㅎ